클라우드의 역사

1990년대 이전 컴퓨터와 인터넷(:12)은 소수의 전문가들만이 사용가능한 도구였다.
그러나 저렴한 컴퓨터와 통신인프라망 그리고 WWW(월드 와이드 웹)의 등장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만한 도구가 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오랫동안 컴퓨터와 인터넷은 그다지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심지어는 지금도 사용하기가 그다지 쉬운 것은 아니다.

인터넷은 분산 네트워크 시스템을 지향하는데, 왠만한 파워유저가 아닌한은 네트워크에 분산되어 있는 자원을 효과적으로 다루는데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예로 들어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인터넷 사용 측면에서 파워유저 혹은 전문가 집단에 속한다고 할만할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 하면, 그닥 그렇지도 않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문서 관리를 예로 들어보자.
개발자들이 문서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공통된 저장소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문서들은 회사 컴퓨터, 개인 노트북, 이메일 등등 여기 저기 산재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노트북, 데스크탑,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기에 따라서 아예 접근이 안되거나 불편해지는 문제가 있다.


결국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는 다양한 도메인에 접근하기 위한 아이디/패스워드 정보를 기억하고 있어야 하며,
서비스 종류에 따라서 기기를 바꿔가면서 접근해야 하는 불편함을 가진다.


1990 초반까지는 이러한 불편함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이 점점더 공공재의 성격을 띄어가면서 조만간 문제가 되리라는 건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1990년대 중 후반부터 이슈로 떠오른 웹 사이트에 대한 브라우저 접근성에 대한 문제도 인터넷이 공공재로 인식되면서, 접근성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요구에서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모든 데이터가 인터넷으로 모이고, 모든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공공재로써 이들을 함께 묶어서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때 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단어가 널리퍼지기 시작하는데, 대략 21C초부터다.
초기 클라우딩 컴퓨터는 SaaS에 집중되었으나 구글과 야후, 아마존등을 중심으로 범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대해서 연구 한다. 특히 아마존이 클라우드 컴퓨팅영역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아마존은 S3(Simple Storage Service)를 이용 웹이라는 단일 통로로 사용자들이 하나의 도메인에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개인 및 기업 백업, 대역폭 확보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다음과 같다. 
이들 이점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을 때 얻을 수 있다.

이동성과 휴대성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공간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비용 절감
우리가 사용하는 개인 PC 자원의 대부분은 놀고 있다. 
아마도 PC자원의 20%도 채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이는 80%정도의 낭비가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연산과 저장공간을 만들고 이를 사용자에게 분배하는 방식으로 가용율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저렴하게 메모리와 연산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예컨데, 구글 APPS를 이용하면 직접 구축하는 것의 10%이내의 비용으로 기업 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안정성과 신뢰
개인 PC에 저장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다. 
많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유저의 데이터를 백업해 준다.
반면 단점들도 있는데, 데이터가 중앙에 집중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서버가 공격당할 경우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데이터 백업을 해주기는 하지만,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리 백업하지 않은 정보는 되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물론 개인 컴퓨터에 저장을 한다고 해도, 백업하지 않은 정보를 되살리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자기가 제어할 수 있는 장비이기 때문에 비용을 들여서라도 복구할 수 있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면 복구를 포기해야 할 것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데 제약이 심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는 가상화로 어느 정도 해결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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